누가 나오는 영화인지, 무슨 영화인지도 모르고 영화를 보러 갔었다. 예매권 있다고 보고 싶은 영화 있으면 골라보라고 했더니 우리 동생님께서 고르신 영화이다. "Wanted"..제목만 듣고서는 <황야의 무법자>類의 영화인 줄 알았는데...서부의 광활한 사막같은 건 나오지도 않더라.
(전혀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누군가에게는 스포일러로 작용할 단어들이 들어있을지도 모르는 영화를 본 후 끄적거린 몇 가지 이야기이다.)
영화는 시작부터 끝까지 매우 호흡이 빠르다. 숨쉴 틈을 그다지 주지 않은채 계속 흘러간다. 화면도 이야기도 빠르게 움직인다. 그래서 그냥 재미있는 액션 영화 한 편으로 읽힐 수도 있다. 무료한 시간 그것만으로도 꽤 충분할만큼 재미있게 만들어 놓았다. 어쨌든 영화는 무척 재미있었는데...나처럼 무슨 영화인지도 모르는 사람한테는 좀 많이 재미있을 수 있고, 예고편을 보고 기대했던 우리 동생님같은 경우는 예고편이 다였다며 살짝 실망을 해주셨다. 예고편만으로는 나름 더 재미있을 이야기들을 찾아내기 힘들지 않았을까 싶은데 말이지...
(with KT君 / 7:05 June 28 at 롯데시네마 에비뉴엘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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